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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투에이: Countercultural Fashion in the Age of AI

미래 전시 <a to A>는 AI 시대의 반항 패션 문화 ‘127’을 아카이빙합니다. AI가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기 시작하자 2031년, 사람들은 로컬 AI를 몸에 지니기 시작했고 그 행위는 자신을 드러내는 반항 패션이 되었습니다. 127은 AI가 정의하는 인간이 아닌, 스스로를 정의하려는 인간을 이야기합니다.

서현빈, 임준우, 김민정, 서주원, 이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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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마다 존재한 메인스트림과 반항 패션
1960년대의 히피, 1970년대의 펑크, 1980년대의 힙합. 역사 속에는 언제나 시대를 지배하는 거대한 메인스트림이 존재했고, 사람들은 기존의 규범을 뒤흔드는 패션을 통해 그 견고한 질서에 반항해 왔습니다.
Background
02
그렇다면 2031년, 사람들이 맞서야 했던 새로운 메인스트림은 무엇이었을까요?
초개인화라는 착각,
그리고 새로운 획일화
AI는 검색 기록과 소비, 관계, 이동, 언어를 분석해 각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을 제안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완벽한 초개인화라고 믿었지만, AI는 인간을 이해한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예측 가능한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에 맞는 선택을 반복 제공했을 뿐입니다. 당시 학계는 이 거대한 획일화 현상을 모델 컨버전스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Profiled Humanity
이러한 분류는 단순한 추천 시스템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기업과 정부, 금융기관은 AI가 정의한 프로필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활용하면서, 사람들은 하나의 개인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프로필’로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The Emergence of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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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의 등장
인간이 AI가 규정한 프로필에 갇혀 살아가던 사회. 마침내 중앙 AI를 거부하고, 자신의 기억과 정보로 작동하는 로컬 AI를 구축한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로컬 호스트 주소 127.0.0.1에서 이름을 딴 이들이 바로 127입니다.

▶︎ <127> The movie
Self-Hosted AI
127은 ChatGPT, Gemini와 같은 중앙 클라우드 기반 AI 대신, 자신의 기기 안에서만 작동하는 로컬 AI를 직접 구축했습니다. 각자의 경험과 기록으로 학습된 AI는 보편적인 기준이 아닌 사용자 고유의 맥락을 바탕으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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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Character of 127
이러한 선택은 127의 삶과 태도 전반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뛰어난 기술적 역량을 지녔으며, 주어진 기준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았습니다. 재치와 여유, 단단한 심지를 지닌 이들은 시스템을 무작정 거부하기보다 이해한 뒤 다시 설계하는 영민한 반항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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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arable 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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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Prototype
최초의 127은 언제 어디서든 로컬 AI를 작동시키기 위해서 컴퓨터와 서버 장비를 커다란 백팩처럼 몸에 짊어졌습니다. 거대한 기계를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행위는 그 시대를 향한 가장 직접적인 저항의 표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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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Model,
127 Wearable Server
기술이 발전하면서 거대한 서버는 몸에 착용할 수 있는 Wearable Server로 발전했습니다. 인체를 감싸는 비정형적인 바디 기어와 고글, 팔에 장착된 컨트롤러는 당시 127 패션을 대표하는 베이스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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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ble Resistance
기기를 소형화하여 체내에 삽입하거나 숨기는 것이 당시 메인스트림의 미학이었다면, 127은 노출된 전선과 비정형적인 구조의 Wearable Server를 강렬하게 드러냈습니다.
From Hardware to Fashion
Wearable Server는 127에 의해 수많은 형태로 분화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기어를 개조했고, 기술은 점차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패션 문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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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ive Resistance
이는 단순히 기계를 파괴하고 과거로 돌아가려는 러다이트적 운동이 아니라, 기술을 자신의 통제 아래 두고 정체성을 지켜낸 2031년의 가장 진보적인 반항 패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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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o A
06
Future Exhibition
<a to A>
〈a to A〉는 시대마다 반복되어 온 메인스트림과 반항 패션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사회는 사람들을 ‘학생’, ‘여성’, ‘노동자’와 같은 보통명사로 분류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에 저항한 이들은 주어진 역할을 거부하며 히피, 펑크, 갸루와 같은 서브컬처를 만들어 왔습니다. 2031년의 127 역시 AI가 규정한 인간상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다시 정의하려는 새로운 반항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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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명사에서
고유명사로
이러한 의미는 소문자 ‘a’가 대문자 ‘A’로 변화하는 시각 언어로 이어집니다. 보통명사로 규정된 존재가 자신만의 이름과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이자, 시대마다 다른 모습으로 되풀이되어 온 반항의 흐름을 상징합니다. 〈a to A〉는 주어진 이름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만들어 가는 인간의 태도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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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빈 프로필
서현빈
·
PL
ID
Hyunbin Seo
임준우 프로필
임준우
·
ID
Junwoo Lim
김민정 프로필
김민정
·
ID
Minjung Kim
서주원 프로필
서주원
·
VD
Joowon Surh
이지우 프로필
이지우
·
VD
Jiw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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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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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ung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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